[종합] 아이즈원 ‘조작 그룹’ 오명에 방송-영화 줄줄이 ‘직격타’

입력 2019-11-07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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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이즈원 ‘조작 그룹’ 오명에 방송-영화 줄줄이 ‘직격타’

걸그룹 아이즈원이 ‘조작 그룹’의 오명을 뒤집어 쓴 가운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과 영화까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당장 방송과 개봉을 앞둔 시점에 사면초가에 놓인 것.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 생방송 파이널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김용범 CP와 함께 구속된 안준영 PD. 6일 SBS ‘8 뉴스’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과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에서 순위를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프로듀스48’의 아이즈원과 ‘프로듀스X101’의 엑스원이 조작으로 인해 탄생한 그룹임을 시인한 것.

안준영 PD의 혐의 인정으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고 아이즈원은 11일 예정됐던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이들은 11일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에 앞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아이즈원의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7일 “11일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쇼케이스가 취소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의 컴백 시기에 맞춰 녹화를 진행한 프로그램들도 줄줄이 직격타를 맞았다. 아이즈원은 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를 비롯해 9일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11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19일 JTBC ‘아이돌룸’에 출연 예정이었다. 하지만 넷플릭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출연 혹은 편집을 두고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tvN과 MBC 그리고 JTBC 관계자 역시 “방송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이즈원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도 15일 개봉 예정이었다. ‘아이즈 온 미: 더 무비’는 아이즈원(IZ*ONE)의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EYES ON ME] IN SEOUL’ 공연 실황부터 무대 뒤 모습을 담은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개봉에는 변동이 없다”고 했지만 아이즈원 측 관계자는 “개봉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논의가 필요하다”고 엇갈린 입장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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