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라운토요일’ 결방→‘마리텔’ 통편집, 방송가 아이즈원 지우기

입력 2019-11-08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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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놀라운토요일’ 결방→‘마리텔’ 통편집, 방송가 아이즈원 지우기

방송가가 조작 그룹 오명을 쓴 아이즈원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tvN 측은 8일 동아닷컴에 “아이즈원이 출연할 예정이던 금주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 결방된다"고 편성 소식을 전했다.

또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 측도 동아닷컴에 "‘마리텔 V2’에서 아이즈원 출연분 전체를 드러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음주 방송분에는 아이즈원 방을 제외한 3개의 방 에피소드만 방송된다"고 설명했다.

JTBC '아이돌룸' 역시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결방키로 했다"고 아이즈원 편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타 방송사 뿐만 아니라 아이즈원의 모태이자, 조작채널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Mnet까지 아이즈원의 컴백쇼를 취소했다. Mnet은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오프더레코드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11월 11일로 예정된 아이즈원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연기하게 됐다"며 "'아이즈원’의 컴백쇼 'COMEBACK IZ * ONE BLOOM * IZ ' 편성도 연기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방송가의 아이즈원 흔적 지우기는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제작한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영된 ‘프로듀스48’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하면서 본격화됐다.

CJ ENM(Mnet 부문) 소속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구속됐으며 이들과 함께 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던 다른 제작진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은 관여 정도나 범행 경위 등에 따라 구속을 면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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