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꺾고 상쾌한 첫 승… ‘양현종 1실점+김재환 결승포’

입력 2019-11-11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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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13개의 안타를 맞은 한국이 미국의 득점을 1점으로 막으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의 목표는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날 한국은 12피안타 3볼넷으로 수많은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으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며 미국의 득점을 1점으로 막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비교적 좋지 않은 컨디션 속에서도 5 2/3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10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또 한국은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과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박병호가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듯 했으나, 김재환이 미국 선발 투수 코디 폰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이 김재환의 3점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한국은 7회 2사 후 집중력과 상대 수비의 실수를 곁들여 2점을 추가했다.

유일한 실점은 6회 나왔다. 양현종은 6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렌트 루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맞았다.

양현종은 10개의 안타를 맞는 가운데서도 홈런으로 유일한 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많은 안타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피했다.

한국은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이영하, 이용찬, 조상우를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5-1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조상우는 4점 차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재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선에서는 1회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김재환과 각각 3안타씩을 기록한 김하성-이정후가 제 몫을 다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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