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우터, ‘DIY’해서 입는다고?

입력 2019-1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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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 다운재킷이야?” 구스다운의 보온력과 코트의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윈터 아우터 ‘아르테’를 입은 네파 전속모델 전지현. 사진제공|네파

■ 소비자들이 개성 따라 바꿔입는 ‘아우터’ 돌풍 예감

탈·부착에 뒤집어 입는 제품까지 등장
네파 ‘구스코트’ 폭스 퍼로 스타일 변화
뉴발란스 야상&퀼팅 ‘양면 다운’ 내놔


“난 내 맘대로 입는다”.

평범한 것이 최고라는 말은 옛 말이 되었다. 톡톡 튀는 감성으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패션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의 눈맛, 입맛에 딱 맞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이 올 겨울시즌을 타깃으로 선보이고 있는 일명 ‘DIY 아우터’도 그 중의 하나다. DIY(Do It Yourself)는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들. DIY 아우터는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 디자인으로 바꿔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서 선보인 ‘윈터 아우터 아르테’는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 다운의 따뜻함은 더했다는 의미를 담아 ‘구스코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출시됐다.

기존의 다운자켓과 달리 부해 보이지 않고 심플하면서 슬림해 마치 코트 같이 우아하고 단정한 실루엣을 제공해준다. 높이 4cm에 달하는 고급스러운 폭스 퍼가 포인트.

구스코트의 컬러에 맞춰 다양한 컬러로 적용된 폭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퍼 머플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후드 역시 탈착이 가능해 후드 없이 스탠드 카라로 좀 더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입을 수 있다.

K2가 선보인 스마트 발열 패딩 ‘베스트 히트 360’은 등판 안감의 수납공간에 발열패드를 넣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이 가능한 스마트 발열 베스트다. 37도부터 최대 50도까지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탈·부착이 가능해 발열패드 없이 패딩 베스트로, 한겨울에는 발열패드만 탈착해 보온 방석이나 손난로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과 출시한 한국 한정판 숏 패딩은 등 부분에 무스너클의 빅 로고가 새겨져 있다. 팔 부분의 로고 역시 취향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의 ‘제이콥스 리저브 II다운 자켓’은 세련된 컬러감이 특징인 숏다운으로 최근 유행하는 복고풍 스타일의 제품이다.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허리 라인에 떨어지는 짧은 기장으로 활동성을 강조했으며,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해 취향에 따라 스타일링할 수 있다.

탈·부착뿐만 아니라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네파는 아이돌 피오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컬래버레이션 제품 ‘피오패리스’를 선보였다. 한쪽은 보송보송한 부클 플리스, 뒷면은 다운 우븐 겉감이 적용됐다. 때로는 플리스로, 때로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숏 다운으로 입을 수 있는 양면 아우터다.

뉴발란스는 야상면과 퀼팅면으로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서블 다운’을 출시했다. 양면 모두 최상의 핏을 낼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설계됐으며 남녀공용 제품의 경우 양방향 지퍼가 있어 편리하다. 후드는 탈·부착이 쉽도록 디자인 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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