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라디오스타’ 장성규 투 머치 입담…선넘규 효과 입증

입력 2019-11-14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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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라디오스타’ 장성규 투 머치 입담…선넘규 효과 입증

‘라디오스타’ 장성규의 투머치한 솔직함과 예능감이 한도 초과됐다. 특히 그가 최근 ‘워크맨’과 새로운 계약이 있었다고 밝히는 장면은 닐슨 수도권 기준 7.6%를 기록, 최고의 1분을 장식해 의미를 배가시켰다.

13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에서는 ‘투머치 피플 – T.M.P’ 특집으로 장성규, 솔비, 던, 김용명이 출연해 투머치한 흥을 전하며 시청자들에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의 스페셜 MC는 유세윤이었다. 유세윤은 자연스럽게 치고 빠지는 진행 실력과 MC들과의 케미로 스페셜 MC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내며 재미를 더했다.

먼저 메인 작가의 설득으로 4번의 거절 끝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장성규는 “사실 저는 김구라가 무섭다”면서 사적으로는 존경하지만 일할 때는 자신이 없다고 그 동안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장성규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고 드러냈다. 그는 상 욕심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다가도 “3관왕 정도 생각한다”면서 라디오 신인상, 예능 신인상, 우수상을 콕 집어서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정중하게 전한 장성규는 ‘투머치를 배로 만들어줄 노래’에서 솔비와 함께 ‘그대 안의 블루’를 부르며 숨겨진 가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현아의 남자’ 던은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 이야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현아랑 던 중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사실 먼저 사귀자고 고백한 건 저”라고 답했다. 또 연애 사실이 밝혀진 당시에 대해서는 “당시 제 전부가 돌아섰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을 잃은 느낌이라서 밖에 나가는 것이 무서웠다”면서 대인기피증을 앓았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던은 혹시라도 현아와 이별하게 된다면 그간의 추억을 지우고 없던 일로 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등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박력 넘치는 댄스로 4MC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던은 평소 스킨쉽을 좋아한다면서 김구라, 장성규에게 볼 뽀뽀를 선사해 뜻밖의 브로맨스를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솔비는 프랑스의 아트 축제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La Nuit Blanche Paris)’에 참석해 극찬을 받았던 소식을 전했다. 국내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전 세계 현대 미술 작가 30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그녀에 출연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 가운데 솔비는 ‘로마 공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다는 그녀는 이탈리아 국적기에서 실제 공주 대접을 받았던 일화를 밝혀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를 꼼짝 못 하게 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데뷔 후 16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김용명은 약 1년 6개월 전 손글씨로 ‘라디오스타’ 출연을 신청한 적이 있었다면서 “예능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면서 이대로 내 인생 끝나지 않을까 싶어 지푸라기를 잡고 싶은 심정으로 신청한 것”이라며 출연에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어르신들의 BTS’로 불릴 수 있었던 팁에 대한 특강을 펼치는가 하면 아이돌 노래를 ‘용명화’해서 부르는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이색 재미로 사람들을 웃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김구라-안영미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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