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시즌 1·2도 조작 정황, 안준영PD 일부 시인…수사 확대

입력 2019-11-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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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PD 안준영. 사진제공|CJ E&M

케이블채널 엠넷의 ‘프로듀스X101’ 및 ‘프로듀스48’에 이어 시즌 1·2에서도 투표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각각 배출한 ‘프로듀스’ 시즌 1·2의 관련 정황을 포착한 데 이어 연출자 안준영 PD가 관련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2016년과 2017년 엠넷의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연출자 안준영 PD는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프로그램 제작사 CJ ENM의 신형관 부사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등 안 PD와 김용범 CP(책임프로듀서) 윗선의 혐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안 PD와 김 CP,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10명을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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