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최대철-김기두, 갑질상사+아부왕 조합 ‘벌써부터 얄밉다’

입력 2019-11-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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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최대철과 김기두가 역대급 ‘밉상듀오’를 결성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초 연기꾼’ 최대철-김기두의 얄밉고도 코믹한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11월 20일(수)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 ‘피리부는 사나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중 최대철은 윤시윤(육동식 역)이 근무하는 대한증권 3팀의 팀장이자 윤시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는 일상형 싸이코패스 상사 ‘공찬석’ 역을, 김기두는 거절을 못하는 ‘호구’ 윤시윤의 성격을 은근히 이용해먹는 약삭빠른 동기 ‘박재호’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최대철과 김기두는 그야말로 밉상의 결정체다. 김기두는 마치 윤시윤를 골려 먹듯이 그의 뒤통수에 얼굴을 들이밀고 깐족대고 있는 모습. 김기두의 심술궂은 표정이 머리를 한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얄밉다. 한편 최대철은 윤시윤을 소위 ‘잡도리’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윤시윤의 축 쳐진 어깨와 시무룩한 표정이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 정도. 이처럼 스틸 만으로도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 최대철-김기두가 윤시윤의 회사생활에 어떤 시련을 안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최대철-김기두는 ‘영혼의 단짝’처럼 찰진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끈다. 어깨를 마주 대고 서서 펜스너머를 염탐하는 최대철-김기두의 모습은 흡사 한 쌍의 미어캣. 두 사람의 넋 나간 표정이 ‘복사-붙여넣기’를 한 듯 똑같아 웃음보를 자극한다. 나아가 최대철-김기두는 노래방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의 고음에 취해 눈까지 뒤집힌 최대철과 상사의 솔로 무대를 빛내기 위해 골반 웨이브를 감행한 아부왕 김기두의 투샷이 폭소를 유발한다. 이에 최대철-김기두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펼칠 감초 활약과 ‘밉상듀오’로서 만들어낼 코믹한 시너지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측은 “극 초반 ‘호구’ 윤시윤을 이용하는 최대철-김기두의 밉상 행각이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 같다. 하지만 윤시윤이 스스로를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착각하고 전세 역전이 일어나면서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것이다. 이 가운데 밉상과 쫄보를 오가며 웃음을 자아낼 최대철-김기두 듀오의 활약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재미있게 시청하시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11월 20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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