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드 벨과 110만 달러에 재계약

입력 2019-11-17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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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5일 좌완 외국인투수 채드 벨(30)과 총액 110만 달러(약 12억8000만 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에 옵션 20만 달러가 붙는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원투펀치로 활약한 두 외국인투수와의 재계약을 모두 마쳤다. 우완 워윅 서폴드와는 지난 4일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연봉 90만+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한 상태다.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과의 협상도 조만간 완료할 전망이다.

벨은 올해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를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최고 구속 150㎞의 직구와 위력적인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앞세워 29경기(177.1이닝)에서 11승10패, 평균자책점(ERA) 3.50을 올렸다. 특히 후반기 9경기(59.1이닝)에선 6승1패, ERA 2.58로 한층 강력한 피칭을 뽐냈다. 시즌 전체로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15회나 작성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구단으로부터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통보 받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벨은 구단을 통해 “한화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올 시즌 후반기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오프시즌 동안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년 시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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