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이유! 나왔다하면 ‘차트 줄세우기’

입력 2019-11-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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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사진제공|카카오M

미니음반 ‘러브 포엠’ 수록곡 히트
전곡 작사…프로듀서 역량도 뽐내


가수 아이유가 연기와 음악, 두 영역을 휩쓸며 독보적인 ‘스타파워’를 입증했다.

아이유가 18일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음반 ‘러브 포엠’(Love poem)의 수록곡으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한 앨범 수록곡이 모두 1위부터 차례로 순위에 오른 것으로. 아이유는 앞서 1일 선공개한 ‘러브 포엠’까지 다시 순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하며 음원강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본업인 가수 활동에 앞서 9월 종영한 ‘호텔 델루나’를 통해 연기자로도 입지를 굳힌 그는 뛰어난 캐릭터 연기로 올해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12%)을 기록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 전 곡을 작사하며 프로듀서 역량까지 발휘했다. 당초 지난달 말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평소 친동생처럼 아끼던 고 설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한 차례 연기한 후 공개한 앨범이면서 지난해 10월 ‘삐삐’ 이후 1년 만의 신작이란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블루밍’은 재기발랄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히트곡 ‘너랑 나’의 연장선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시간의 바깥’의 뮤직비디오에는 과거 심야에 영화 데이트를 즐기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던 연기자 이현우가 지난달 전역하자마자 출연해 시선을 끈다.

아이유는 해외로도 발길을 돌린다. 12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 아시아 팬들과 만난다. 그에 앞서 이달 23일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러브 포엠’을 연다. 2만5000석(1회)의 대규모 공연장 무대는 처음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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