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은 토트넘 최고 에이스로 꼽는데…손흥민, 미래는 어떻게?

입력 2019-11-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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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찬사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매체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현재까지 치른 2019~2020시즌 17경기를 대상으로 중간 평가를 했는데,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레바논(14일·베이루트)과의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브라질 평가전(19일·아부다비) 여정을 소화한 손흥민이 팀 내 최고인 평점 8을 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연계된 징계로 올 시즌을 늦게 출발했으나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를 했다. 8골·4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어시스트를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에게 후한 점수를 준 건 ‘풋볼런던’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채널 ESPN은 17일 주요 클럽들을 대상으로 ‘2009년 이후 최고·최악의 영입’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을 ‘토트넘 최고 영입’으로 꼽았다.

2015년 여름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에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에게 ESPN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으로 계약했고, 빠른 발과 골 결정력을 갖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런데 손흥민을 향한 시선에는 불안감도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아르헨티나)을 둘러싼 잡음 여파다.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복수의 영국 언론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우승 야망이 큰 손흥민이 스승과 함께 새 기착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스페인 유력지 ‘돈 발롱’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이지만 단순한 관심 단계는 벗어난 상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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