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J-엑스원 회동→신중하게 논의 중…결국 해체할까

입력 2019-11-20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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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CJ-엑스원 회동→신중하게 논의 중…결국 해체할까

유지 강행일까, 결국 해체일까. 그룹 엑스원(X1)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0일 조이뉴스24는 “CJ ENM이 15일 엑스원 멤버 전원과 극비 회동을 가졌다. CJ ENM이 각 회사에 ‘(엑스원 멤버들이) 원한다면 팀을 유지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팀 유지 및 해체에 대해 멤버들의 의견이 달라 결론은 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J ENM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최근 엑스원 멤버들과 만난 것도, 각 소속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엑스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멤버들, 관계자와 협의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엑스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 보이 그룹으로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프로듀스X101’ 파이널 생방송 문자 투표 당시 연습생들의 득표 수가 특정 숫자(7494.442)의 배수임이 밝혀지면서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그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엑스원은 계획대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안준영 PD의 시인으로 그마저도 불투명하게 돼버렸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기 및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용범 CP와 함께 구속된 안준영 PD는 경찰조사에서 “‘프로듀스X101’와 이전 시리즈 ‘프로듀스48’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듀스48’에서 탄생한 걸그룹 아이즈원은 11일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앨범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엑스원 또한 제동이 걸린 건 마찬가지. 엑스원은 16일 참석 예정이었던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 하트비트’에 불참을 결정했다. 조작 관련 경찰 조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안타깝게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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