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봉준호, 감독상 수상 “韓영화에 영원히 기생하겠다”

입력 2019-11-21 2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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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봉준호, 감독상 수상 “韓영화에 영원히 기생하겠다”

봉준호 감독이 제40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았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선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강형철(스윙키즈), 봉준호(기생충), 원신연(봉오동 전투), 이병헌(극한직업), 장재현(사바하)이 감독상을 두고 경합했다.

그 중 봉준호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영광이다. 함께 후보에 오른 훌륭한 감독님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 같다. 하지만 나도 한국어 영화로는 청룡영화상을 처음 받는다. 너그러이 봐달라. 기쁘다"라며 "감독 구실 할 수 있게 해 준 모든 배우들에게 고맙다. 시간 많고 스케줄 없지만 영화제에서 안 불러줘서 집에서 보고 있을 최우식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이 돼 한국 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라고 각오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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