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휘재→전현무, 12월 시상식의 남자

입력 2019-11-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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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이휘재-전현무(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방송인 전현무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말 지상파 방송 3사 시상식을 진행한다. 과거 신동엽과 이휘재가 각 방송사를 돌며 연말 시상식 진행을 맡았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현무는 12월21일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5일 SBS 가요대전, 29일 MBC 방송연예대상, 31일 KBS 연기대상의 진행을 맡는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 MBC 방송연예대상, SBS 가요대전의 진행자로 나서고 2년 연속 방송 3사의 연말 축제를 이끈다. 특히 SBS에서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없지만 지난해 보여준 매끈한 진행 실력으로 발탁됐다.

전현문의 행보는 과거 신동엽과 이휘재를 따라가고 있다.

신동엽과 이휘재는 개그맨 출신답게 재치 넘치는 말솜씨와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며 각 방송사 연말 시상식 단돌 진행자를 맡았다. 신동엽은 2015년 KBS 연예대상, MBC 연기대상, SBS 가요대전의 진행자 자리를 모두 책임졌다. 이휘재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연말마다 각 방송사를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전현무는 이들의 장점과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경험이 더해져 적임자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2006년부터 6년간 KBS 아나운서로 활동 당시 뉴스는 물론 생방송 프로그램을 맡으며 실시간 진행의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도 요인으로 꼽힌다.

KBS 제작2본부 이훈희 본부장은 22일 “전현무는 다방면 경험으로 생방송의 안정감과 능숙하게 진행하는 여유가 돋보인다”며 “약간의 무게감과 가벼운 분위기를 자유재자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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