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 성료

입력 2019-12-0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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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이 주최하고 (주)오투에스앤엠과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2019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1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폐막식이 열렸다. 폐막식에 참석한 수상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장|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가 1일 폐막식을 갖고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메인 프로그램인 기장국제야구대회에는 리틀과 초·중·고·대학교 등 엘리트 선수들과 유소년, 연식야구, 사회인야구팀, 실버팀, 장애인야구팀과 중국의 유소년 야구팀, 홍콩의 사회인야구 대표팀 등 총 170개 팀 3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총 경기수만 252경기에 이를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엘리트·사회인야구 통합대회로 펼쳐졌다.

이는 국내 최고의 야구 인프라를 자랑하는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가 있어 가능했다. 천연잔디 구장 1면과 인조잔디 구장 3면에 리틀야구장 및 소프트볼구장 등 총 6개면으로 구성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는 조명탑 시설까지 갖춰 축제 기간 내내 전국에서 온 야구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실력을 겨루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기장국제야구대축제는 야구와 관광을 접목,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스포츠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경기 대회가 아닌 진정한 야구 축제를 위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사전대회 형식으로 유치원생·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생대회를 비롯해 야구 산업발전을 위해 국내 유명대학 교수들이 참가한 야구발전포럼도 열렸다. 홍보대사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김현수(LG 트윈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등 10개 구단 프로야구 스타 선수들과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참여한 ‘베이스볼 스킬 캠프’와 토크콘서트, 사인회도 열렸다. KBO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기념품들을 미리 만나보는 ‘명예의 전당 프리뷰 쇼’가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됐고 에일리와 임창정, 신유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를 빛낸 야구장 콘서트는 야구 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발걸음까지 야구장으로 유도했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존·문화존·파워존 등 단순한 관람이 아닌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야구체험테마공원’을 운영해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를 찾은 선수는 물론 가족,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4월 문체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장국제야구대축제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지난해 첫 행사임에도 ‘토털 베이스볼 페스티벌’의 새 지평을 열었던 기장국제야구대축제는 올해 규모면이나 운영 등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장|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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