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이머 법적대응→양다일·김나영 “사재기 사실무근, 걱정NO”

입력 2019-12-02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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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이머 법적대응→양다일·김나영 “사재기 사실무근, 걱정NO”

가수 양다일, 김나영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양다일, 김나영을 둘러싼 사재기 의혹은 두 사람이 함께 부른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음원 강자 아이유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겨울왕국2' OS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양다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야 될 것 같다. 팬들과 김나영 덕분에 1위를 해본다"며 "이 시국에 1위를 해 욕을 먹고 있다.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난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 사재기할 정도로 배고프게 살고 있지 않다. 진심이다"라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 안 해도 된다. 욕 먹는다고 마음이 아프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 않다. 원래 악플 신경 안 쓴다"며 "팬들 덕분에 1위도 해보고 어쨌든 고맙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양다일이 속한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라이머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랜뉴뮤직은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며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영다일과 그 시간동안 함께 고생한 전 브랜뉴뮤직 스태프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에 선처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 양다일의 사재기 의혹을 부정했다.


이후 김나영의 소속사 네버랜드 엔터테인먼트는 역시 "김나영은 2012년 `홀로`로 데뷔 이후, 오로지 대중들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8년이란 시간동안 음악만을 바라보며 천천히 또 꾸준히 달려왔다"며 김나영의 노력을 언급, "응원해준 팬분들에게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진심을 강조, "다만, 가수 개인에 대한 모독, 심지어 안타깝게 떠난 고인들을 언급하는 도를 넘는 악의적인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모두가 사재기 의혹을 부인하고 억울한 사람만 늘고 있는 상황에서, '1위의 가치'를 판단할 몫은 오롯이 대중에게 달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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