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故 차인하 애도 “수줍게 웃던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입력 2019-12-04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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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이 3일 세상을 떠난 배우 차인호(본명 이재호)를 애도했다.

4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故 차인호의 명복을 비는 글로 드라마를 시작했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고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故 차인호는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차인하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뤄진다.

차인하는 1992년생으로 지난 2017년 윤정혁,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와 함께 그룹 서프라이즈U로 데뷔했다. 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방영 중인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원석 역을 맡았다.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러운 차인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다.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다”며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한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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