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19 마마’ 방탄소년단, 4개 대상 석권→9관왕

입력 2019-12-04 21: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2019마마’ 방탄소년단, 4개 대상 석권→9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MAMA' 대상 4개를 석권했다.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선 ‘The Next Dimension: Music’을 콘셉트로 '2019 MAMA'가 진행됐다.

강렬한 레이저 쇼 이후 등장한 'MAMA' 호스트인 배우 박보검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호스트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올해로 3번째다. 'MAMA' 최초로 돔에서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큰 공간에서 펼쳐질 음악 에너지가 궁금해진다"며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그려내는 새로운 차원이 올해 'MAMA'의 콘셉트"라고 시상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배우 이상엽과 정혜성은 남녀그룹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남자그룹상을 수상하며 트로피 사냥을 시작했다. RM은 "이번 시상식 첫 수상을 해서 영광이다.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다", 생일을 맞이한 진은 "생일에 멤버들, 아미와 함께 해 감사하다. 우리에게 이 상을 준 'MAMA' 사랑한다"라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여자그룹상의 영예는 트와이스에게 돌아갔다. 트와이스는 블랙핑크, 레드벨벳, 마마무, 아이즈원, 여자친구라는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수상, 정연은 "'MAMA'에서 또 상을 받았다. 팬들 고맙고 팬들에게 상을 돌리겠다"라고 말하며 트로피를 들고 회전을 해 재미를 선사했다.


야구선수 김병현과 배우 윤진이는 3개 부문 시상자로 올랐다. 우선, 그룹 몬스타엑스는 월드퍼포머상을 수상, 셔누는 "기쁘다. 더 열심히 하는 몬스타엑스가 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아이엠은 영어로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또 페이보릿 보컬 퍼포먼스 부문에선 마마무가 영광을 안았다. 솔라는 "'MAMA'에서 좋은 상을 줘서 감사하다. 소속사, 팬들 고맙다. 무무들 사랑하무"라고 팀을 대표해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갓세븐은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상을 받았고 "좋은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방송인 신아영과 코미디언 사이토 츠카사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에서 주는 '큐텐 페이보릿 아티스트' 부문을 시상, 그룹 트와이스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모모는 팬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고 일본어로 소감을 말했고 나연은 "응원해주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남자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이 상을 받았다. 뷔는 "아미들이 우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방탄이는 아미를 보라해"라고 소리쳤다.

배우 이이경과 카라타 에리카는 신인상 부문 시상자로 등장했다. 베스트 뉴 피메일 아티스트에는 있지(ITZY)가, 베스트 뉴 메일 아티스트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상을 받았다. 있지는 "정말 떨리지만 천천히 이야기를 해보겠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 박진영PD님을 비롯해 회사 식구들 모두 감사하다. 팬들이 없었다면 받을 수 없었던 상이다. 내년에도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큰 자리에 참석해 영광인데 신인상까지 받아서 더 감사하다. 데뷔한지 9개월이 됐다. 팬들 덕분에 매일 행복하다. 팬들의 내일에도 함께 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1부 마무리는 방탄소년단이 책임졌다. 방탄소년단은 4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아 이미 4관왕을 달성했다. 제이홉은 "춤밖에 모르는 소년이었는데 방탄소년단 멤버 하면서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의미가 큰 상이다. 나에게도 우리 멤버들에게도"라며 "앨범 작업을 하면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한다. 더 공부해서 좋은 음악, 선한 영향력을 드리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민은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다.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을 것이다.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2부는 마마무 화사와 두아리파의 콜라보 무대로 시작됐다. 무대 후 두아리파는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그룹 원어스와 '월드와이드 팬 초이스 본상'을 수상한 에이티즈는 본인들의 노래와 역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수상자들의 곡을 믹스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시상자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에게 트로피를 줬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퍼포먼스를 책임지는 선생님, 댄서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퍼포먼스를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트와이스 나연 역시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열심히 춤 추겠다"며 댄스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수 청하는 여자 가수상을 받았다. 모델 주우재와 가수 지숙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청하는 한국어와 영어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상은 웨이브이(WayV)에게 돌아갔다. 그룹은 상이름에 걸맞게 한국어, 중국어로 소감을 말했다. 남자 가수상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백현이 수상, 모니터를 통해 소감을 전달했다.


그룹 마마무와 JYP 박진영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뒤를 이었다. 박진영은 화사와 '비닐 바지'를 콘셉트로 등장해 '날 떠나지 마'에 맞춰 춤을 췄고, 가수석에 있는 갓세븐 잭슨의 경악하는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돼 유쾌함을 더했다. 문별, 휘인, 솔라와도 서로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함께 했다. 박진영은 신곡 'FEVER'까지 소화하며 명불허전 댄스 가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자 장첸이 주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상까지 받으며 대상만 2관왕, 총 7관왕을 달성했다.


3부 첫 시상은 배우 이수혁과 나다가 포문을 열었다. 가수 청하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을 했다. 청하는 "작년에 이어 또 멋진 상을 줘서 감사하다.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베스트 힙합&얼반 뮤직 상은 헤이즈에게 돌아갔다. 헤이즈는 "올해도 상 받을 수 있게 저의 노래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정당한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게 좋은 음악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최근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를 꼬집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의 마무리를 담당했다.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 연출로 5곡 퍼포먼스를 꾸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룹은 나머지 2개 대상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가수'까지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앨범의 완성도를 자신, "모든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다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부정적인 방법보다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베스트뮤직비디오 :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 남녀그룹상 :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 월드퍼포머 : 몬스타엑스
◆ 페이보릿 보컬 퍼포먼스 : 마마무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 갓세븐
◆ 큐텐 페이보릿 아티스트 :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 남녀 신인상 :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 베스트 OST : 거미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볼빨간 사춘기
◆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 : 두아리파
◆ 월드와이드 팬 초이스 : 방탄소년단, 갓세븐,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에이티즈, 몬스타엑스, 블랙핑크, 엑소, 엑스원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그룹 :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 남녀 가수상 : 백현, 청하
◆ 베스트 뉴 아시아 아티스트 : WayV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태연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잔나비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이소라(ft. 방탄소년단 슈가)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청하
◆ 베스트 힙합&얼반 뮤직 : 헤이즈
◆ 브레이크스루 어치브먼트 : 세븐틴

◆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페르소나'
◆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 방탄소년단
◆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 올해의 가수 : 방탄소년단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