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죽였다’ 이시언, ‘나 혼자 산다’에서 수염을 보였던 이유

입력 2019-12-05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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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에서 수염 기른 모습을 보였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에서는 김하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가 참석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로 2010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시언은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사이, 아내를 죽인 용의자 ‘정호’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껏 봐왔던 친근한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시언은 특히 술에 취해 필름이 끊어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일상적인 상황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부터 하루아침에 용의자로 지목된 이후, 스스로도 자신의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오가는 극한의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예능의 이미지와 다른 것에 대해 이시언은 “예능과는 다른 호흡으로 연기를 했다. 그런데 이렇게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예능에서 보이는 모습보다) 나와 더 비슷한 모습이다”라며 “이게 평소 내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이날 ‘수염’을 꼭 영화에서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 무지개 회원 중에 어쩔 수 없는 결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수염을 기른 상태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게 됐고 드라마 ‘어비스’도 출연하게 됐다. 원래는 영화를 위해 수염을 길렀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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