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쌍둥이#간택#예지몽…‘간택’, ‘대군’ 뛰어넘을까(종합)

입력 2019-12-12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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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쌍둥이#간택#예지몽…‘간택’, ‘대군’ 뛰어넘을까(종합)

‘대군-사랑을 그리다’의 김정민 감독이 다시 한 번 진세연과 만났다. 이번에는 ‘간택-여인들의 전쟁’을 통해 ‘간택’이라는 소재와 판타지를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의 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 홀에서는 TV CHOSUN 새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정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도상우는 첫 사극 도전에 대해 “첫 사극이라 부담도 많이 있었고, 걱정도 많이 했다. 다행히도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고, 배우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아서 촬영할 때는 편하게 연기를 했다. 사극 현장이 많이 힘들고 지치는데, 세연 씨나 민규 씨는 항상 웃는 얼굴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 연기할 때도 호흡이 좋았다.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떼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분석할 때 흥선대원군을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민 감독은 “‘대군’ 때 좋은 호흡을 갖고 있어서 믿음이 있었다. 방송사 쪽도 진세연 배우가 주인공을 하는 것을 바랐던 부분이었다. 배우 본인 입장에서는 또 사극을 하니까 그 부분을 염려했다. 우리 작품을 선택해준 세연 씨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대군’에 이어 진세연과 다시 한 번 사극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진세연은 “이번 작품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감독님이었다. ‘대군’ 때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이번에도 감독님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다. 한 번 함께 했던 호흡이 있어서, 이번에는 ‘대군’ 때보다 더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감이 크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김정민 감독은 “쌍둥이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다.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데, 사극은 쌍둥이 소재가 없던 걸로 알고 있다. 지난 번 ‘대군’도 쌍둥이 소재를 갖고 갈 수 있을 텐데 왜 안 할까 생각을 했었다. 실록에도 유명한 쌍둥이가 없어서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찰나에 대본을 봤다. 그리고 두 번째는 간택이었다. 제목도 ‘간택’이다. 사극에서 흔한 소재이기도 하다. 간택이라는 절차만 갖고 드라마를 만들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걸 전면에 내세우고 그 과정을 그린다는 게 새로운 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했던 것 중에 가상의 역사는 있었지만, 판타지 설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극에 예지몽을 꾸는 판타지를 가미했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 같다”고 ‘간택’의 차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시언은 최근 ‘나혼자산다’에서 말을 배우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배웠냐는 질문에 “‘나혼자산다’에서 말을 배웠다. 말 타는 신이 있기는 하다. 곧 있을 말 타는 장면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답하며 캐릭터에 대해서는 “왈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안 들었다. 왈은 숨은 조력자다. 웃음 담당까지는 아니지만 담당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PD는 시청률에 대해 “늘 모든 PD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은 갖고 시작한다. 유독 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아니다. ‘대군’이 잘 돼서 이번에도 잘 됐으면 한다. 기대하는 재미의 요소는 있다. 잘 하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 예상은 잘 모르겠다. 시청률에 대해 일희일비하는 편은 아니다. ‘간택’의 목표는 ‘대군’을 넘어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자리 ‘왕비’, 그 거대한 권력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오는 12월 14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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