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제이에스티나 등 아동제품서 유해물질

입력 2019-12-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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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용품 99개 적발… 수거 명령

유해물질이 검출된 어린이 겨울의류와 화재 위험이 있는 난방용품에 대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겨울용품 등을 중심으로 52개 품목, 127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9개 제품이 과열, 전도 안전성, 유해물질 등 법정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수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유아용 외투는 기준치를 33.2배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제이에스티나의 어린이용 가죽제품에서는 납 기준치가 115배를 초과했다. 또 파스텔세상의 아동용 신발의 경우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92배에 달했다.

난방용품에서는 한일온돌과학 전기매트의 전열소자 온도가 143도에 달해 기준값(95도)을 초과했다. 또 한국천기권의료기의 전기찜질기는 표면 온도가 기준치(50도)보다 높은 73.4도까지 올라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명령을 받은 99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고 13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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