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K-뷰티…한국관광 제맛 알린다

입력 2019-12-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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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주년 맞은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 내년 1월16일 개막

전국서 45일간 역대 최대규모 진행
쇼핑·항공·숙박부문 할인혜택 제공
8개 항공사 참여…지역 방문 활성


“45일간의 쇼핑문화 축제로 초대합니다.”

외국인관광객 쇼핑문화축제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0)이 10주년을 맞아 2020년 1월16일 개막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한국방문위원회는 2월 29일까지 45일간 대한민국 전역에서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코리아그랜드세일로의 초대’. 그동안 축제의 메인 콘텐츠였던 쇼핑, 항공, 숙박 부문 할인혜택에 K-팝, K-뷰티, K-푸드, K-헤리티지, K-윈터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5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우선 K-팝은 ‘서울가요대상’, ‘엠카운트다운’ 등 시상식과 방송 프로그램 현장에 관광객을 초대한다. 특히 유튜브에서 187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손잡고 K-팝 안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K-뷰티는 설화수와 함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K-뷰티 메이크업을 배우는 특별 클래스를 운영한다. K-푸드 프로모션에는 2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국의 잇 카페(it cafe)를 소개하고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Korea Grand Tasting)에서는 65여개 업장이 참여하여 코리아그랜드세일 특별메뉴 구성과 최대 25% 할인을 제공한다.

이밖에 K-헤리티지에서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한국의 공예체험 특별클래스를 무료운영하고, 세계문화유산 VR체험존을 운영한다. 겨울철 프로모션인 K-윈터는 겨울철 관광프로모션으로서, 스키장과 함께 스키상품 할인과 강원도를 비롯한 국내 겨울철 축제 연계 홍보도 강화한다.

2019 코리아그랜드 세일 메인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사진제공|한국방문위원회


● 8개 항공사 참여 프로모션으로 지방관광 활성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8개 항공사와 손잡고 100여개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95%까지 할인을 제공하는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높이기 위해 해외발 지방공항 노선 혜택을 강화했다. 이밖에 축제 콘셉트 ‘코리아그랜드세일로의 초대’에 맞춰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독일, 스페인 등 10개 국가에서 외국인을 초청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행사 주관기관인 한국방문위원회는 행사 기간 중 서울 동대문과 인천, 김포공항에 웰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센터’에서 행사 및 관광안내, 통역 등 편의서비스와 함께 경품이벤트,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기분 좋은 쇼핑 경험과 함께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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