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세연, 김건모 성폭행 의혹→‘무한도전’ 게스트 성추문 폭로

입력 2019-12-19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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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세연, 김건모 성폭행 의혹→‘무한도전’ 게스트 성추문 폭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가수 김건모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18일 오후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 중인 김용호 전 연예부장은 “김건모 씨는 아닌데 아주 가까운 분이다. 녹취록이 2시간 가량 있는데 그 중 1분만 까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역시 “굉장히 바른 생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나도 놀랬다”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공개된 녹취록에는 문제의 연예인 A 씨가 유흥업소에서 보인 기이한 행동이 적나라하게 묘사됐다. 이 제보자 여성은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많이 놀랐다. 대마담부터 새끼 마담까지 다 알고 있는 것 같더라. 당시 ‘무한도전’에 나왔었기 때문에”라는 말을 남겼다.
이 같은 녹취록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는 ‘무한도전’ 출연진과 게스트 전체에 대한 의심을 키워갔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이것을 공개하는 이유는 연예인의 이중성,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연예계에 대한 경고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최근 가수 김건모의 성추문을 폭로하고 이에 대해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 여성 A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룸살롱 접대부로 일했다. 2016년 8월 새벽 1시경 룸살롱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있던 9번 방에 입실해 그를 처음 만나게 됐다.

김건모는 A 씨를 방 내 화장실로 데려간 후 음란행위를 요구했다. A 씨가 이를 거부하자 김건모는 여성 머리를 잡고 욕설하며 음란행위를 강요했다. A 씨는 계속되는 김건모 요구에 마지 못해 1~2분가량 음란행위를 했다. 이에 흥분한 김건모는 A 씨 속옷을 강제로 벗긴 뒤 성폭행했다는 것이 강용석 변호사를 통한 피해여성의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에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지난 13일 공식 입장을 전했다. 김건모 측은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이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는 방치할 수 없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금일(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며 “김건모는 A 씨가 27년간의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 사실을 유포해 많은 분에게 실망을 끼치고 있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어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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