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측 “故 김성재 편 방송 2차 불발, 안타깝고 아쉬워” [공식입장]

입력 2019-12-21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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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측 “故 김성재 편 방송 2차 불발, 안타깝고 아쉬워” [공식입장]

SBS 시사 교양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사망사고 편의 방송이 또 불발됐다.

당초 지난 7월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을 예고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하지만 8월 3일 방송을 앞두고 故 김성재의 과거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전해달라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방송은 불발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故 김성재 사망사고 편의 방송을 촉구하는 청원이 20만명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4개월이 흐른 12월, 방송일을 21일로 확정(동아닷컴 단독 보도)하고 다시 준비에 나섰다. 17일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故 김성재 사망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을 비롯해 채리나, 황혜영 등도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송일 확정 소식에 함께 기뻐하며 응원했다.

A씨는 이번에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여부가 결정될 것 같은데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었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일 법원이 A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또 한 번 불발됐다.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싶다’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제작진은 ‘의미 있는 제보들로 보강했음에도 법원의 판단을 받지 못해 아쉽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대본을 제출하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데 이번에는 영상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법원의 요구에 제작진은 영상은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늘(21일) 방송 초반 제작진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추후에도 제보가 들어오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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