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스키는 엘리시안, 송년파티는 횃불스키

입력 2019-1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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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이 송년 행사로 진행하는 연말 횃불스키와 불꽃놀이. 춘천 엘리시안 강촌은 초중급 중심의 슬로프 구성과 편리한 접근성, 심야스키와 셔틀버스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잘 갖추어 알뜰 스키어와 가족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 스키장 어디까지 가봤니?|춘천 ‘엘리시안 강촌’

‘10개면 중 3면’ 초급자 위한 슬로프
접근성 굿…무료셔틀버스 15개 노선
주말엔 새벽 4시까지 심야스키 가능
고코로·스노우가든 등 맛집도 인기

최근 여행 및 레저의 트렌드는 ‘짧게 자주, 그리고 일상적’이다. 특별한 날이나 기간을 정해 나서는 것이 아닌 짧은 휴가나 주말을 이용해 단기간으로 자주 즐기는 것이 대세다. 스키도 마찬가지다. 큰맘 먹고 찾아가야 했던 거창한 겨울 나들이가 아니다. 요즘 스키장은 주말이나 일과 후 부담없이 스키장을 찾아가 신나게 놀고 돌아온 뒤 다시 일상에 복귀하는 흐름이 일반적이다.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이런 요즘 트렌드에 최적화된 겨울 리조트다.

● 열심히 일한 당신, 심야스키로 스트레스 풀자

엘리시안 강촌은 초급 2면, 초중급 1면, 중급 5면, 상급 2면으로 슬로프를 구성해 초중급의 비중이 높다. 그만큼 처음 스키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하면 전철이나 차량으로 간편하게 갈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을 떠올린다. 경춘선 백양리역에서 내리거나, 자동차를 타고 서울-양양 고속도로(강촌IC)를 통해 갈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무료셔틀버스도 있다. 성수기에 새벽선, 오전선, 주말야간선으로 나누어 총 15개 노선을 운영한다. 특히 금요일 일을 마치고 바로 스키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강남선(영등포, 사당, 잠실), 강북선(신촌, 동대문역사공원, 상봉역, 구리)은 퇴근시간에 출발한다. 서울로 오는 노선은 심야스키를 마음껏 즐기도록 새벽에 배치했다.

콘도 2층에 새로 문을 연 일식 이자카야 고코로의 요리.


셔틀버스 스케줄에서 알 수 있듯이 엘리시안 강촌은 심야스키 프로그램을 특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심야스키의 운영시간은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고, 금·토·공휴일에는 새벽 4시까지 연장한다. 심야스키는 2020년 2월 2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스키장도 식후경’이라고 올해는 먹거리도 강화됐다. 호텔 출신의 셰프들이 겨울 시즌에 맞는 새로운 메뉴들을 준비했다. 콘도 2층에 오픈한 일식 이자카야 고코로에서는 사시미 모리아와세, 카이센 나베, 모둠스시 등을 운영한다. 스노우가든에서는 짜궈세트(짜장면+꿔바로우)를 만나볼 수 있다. 슬로프 정상의 알프하우스에서는 치킨 카레 덮밥과 어묵을 신메뉴로 선보인다.

● 내 인생의 첫 스키를 이곳에서

스키 저변을 넓히고 미래의 고객과 인연을 맺기 위한 다양한 키즈 강습 프로그램도 인기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학교는 국가대표 출신 학교장과 전문 코치진이 직접 강습을 진행한다. 전담강사제여서 리조트에 도착하면 스키와 의류 대여부터 강습, 식사까지 담당 강사가 아이들을 직접 챙기는 밀착 풀 케어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전담강사제와 도착부터 강습, 식사, 귀가까지 교육 전과정을 풀케어하는 시스템을 자랑하는 엘리시안 강촌의 키즈 스키스쿨 학생들.


키즈 스키스쿨은 24일부터 2020년 2월 14일까지며 6세∼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2대1 또는 3대1 강습(3시간)과 리프트 이용, 장비 렌탈, 점심식사, 셔틀버스(왕복무료), 보험(이용당일 적용)으로 구성했다. 서울 강남 및 주요지역에 키즈 스키스쿨 전용 노선버스를 운영한다.

한편 쥐띠해, 경자년을 맞이하는 즐거운 연말 밤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송년 프로그램도 있다. 12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8일에는 오후 4시30분부터 DJ파티를 진행한다. 31일 밤에는 월드 콰이어 게임에서 2년 연속 금메달 2관왕을 수상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춤과 연기를 결합한 공연을 펼치고, 횃불을 들고 슬로프를 질주하는 횃불스키와 화려한 불꽃축제가 열린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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