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곧감 정체=하리수 “어느새 비호감 연예인…립싱크 오명 벗고파”

입력 2019-12-29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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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곧감 정체=하리수 “어느새 비호감 연예인…립싱크 오명 벗고파”

가수 하리수가 오랜만에 예능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노래 실력을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118대 가왕석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8인의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는 2019 곧감과 2020 이제감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판정단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놀랍도록 익숙한 목소리를 들려줘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곧감은 “(판정단) 뒤에 계신 분들을 모두 다 아는 분들이다. 나는 가수”라며 스스로 정체를 밝혔다. 김구라를 향해서도 “촉이 많이 죽은 것 같다”고 거침없이 일침을 날렸다.

이런 가운데 곧감은 이제감에 밀려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장윤정의 ‘초혼’을 솔로곡 무대로 고른 곧감의 정체는 다름 아닌 하리수였다.

하리수는 “내가 얼굴을 가리고 들으면 목소리도 예쁘다”면서 사람들의 편견을 지적했다. 이후 그는 “내 목소리를 듣고도 나를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하리수는 “한국에서는 립싱크 무대만 보여드린 것 같다. 립싱크 가수라는 오명을 벗고 싶다”면서 “처음에 3개월도 못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서 방송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 최선을 다했는데 어느새 비호감이 되었다. 그냥 열심히 하는 연예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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