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오만석, 섬뜩한 야망 드러내…현빈x손예진 위험으로 내몰리나

입력 2019-12-3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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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만석이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과 손예진을 위험으로 내몰리게 하는 암시로 극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맹활약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조철강(오만석 분)은 도굴꾼 사망 사건 때문에 평양 대내감찰국으로 끌려갔지만, “감찰국장 동지만이 아닙니다. 수사국장 동지, 국가 보위상동지에 그 위에 위에 분들까지… 내 돈 먹지 않은 분들은 드물지요. 가족이 뭐 별 것입니까? 같이 나눠 먹었으면 그거이 가족이지. 같이 좀 살자요. 가족끼리”라며 자신이 그 동안 뇌물을 제공해왔던 사실을 되레 당당하게 말해 감찰국장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내 유유히 감찰국을 빠져 나온 대좌가 의아한 상황을 철강에게 묻자 그는 “대좌동지. 천애고아에 꽃제비 출신 이 조철강이. 부모가 있습니까 형제가 있습니까.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신 대좌동지는 제 가족입니다”라고 말하며 대좌를 섬뜩하게 만드는 등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구승준(김정현 분)을 통해 윤세리(손예진 분) 키핑 의뢰를 받게 된 철강은 “막아달라니… 이거야말루 일석이조 아니갔어? 찜찜하던 것도 해결하구 돈도 들어오고”라며 비행장으로 향하는 길목이 하나임을 이용할 것을 암시했다. 이어 세리가 타고 있는 차를 대형 트럭 2대가 쫓아왔고, 이를 리정혁(현빈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막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며 결국 정혁이 총에 맞는 장면이 엔딩 장면으로 방송되면서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처럼 오만석은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내는 ‘조철강’을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오히려 상대방을 제압하는 등 자신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서라면 위기도 기회로 만드는 처세술을 그만의 묵직한 내공이 가득한 연기로 선보임으로써 극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이끌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며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오만석이 출연 중인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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