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5G·AI 일상 속으로…“새 시대를 즐겨라”

입력 2020-01-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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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2020년 5G와 인공지능의 대중화로 다양한 서비스 및 5G 1000만 명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 2020년 ICT 화두는 5G와 인공지능

올해 20Gbps의 진정한 5G 구현
AI기술, 개인 일상·산업 전반 확대
클램셸 등 새로운 폼팩터 경쟁 기대

2020년에도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실험과 상용화 단계를 넘어 대중화로 접어들면서 5G와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소비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5G ‘1000만 시대’

2019년이 5G 시작을 알린 한 해였다면, 2020년은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4월3일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초기의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사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으로 2019년 말 가입자가 500만 명에 육박했다.(2019년 11월 기준 433만 명)

업계에서는 올해 무난히 가입자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또한 전국망 확산과 함께 28GHz 대역 상용화를 통해 최대속도 20Gbps의 진정한 5G가 구현될 예정이다. 차세대 ICT 먹을거리로 주목받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부터 가상현실(VR), 스트리밍 게임은 물론 로봇과 스마트팩토리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상생활 속의 들어오는 인공지능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IT업계 이슈는 토종 인공지능(AI) 한돌과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이었다. 2020년은 이런 이벤트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이 일상 속으로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 패권을 잡기 위해 천문학적 투자를 준비하고 있고, 유통부터 금융, 자동차, 건설까지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해 적용 영역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KT경제경연연구소는 2020년부터 새 10년을 지배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 ‘2020 빅 체인지’에서 인공지능을 5G와 함께 2대 기반기술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공지능이 개인 일상과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AI Everywhere’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전혀 새로운 스마트폰

5G와 AI를 담는 스마트폰은 어떨까. 5G 상용화와 폼팩터(하드웨어 구성 및 형태) 경쟁으로 새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로운 폼팩터다. 2019년 하반기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등이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이런 시도가 더 많아지고 다양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1월과 2월 모토로라와 삼성전자 등이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사상 첫 억 단위 화소의 스마트폰 카메라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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