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김수현-강하늘, 경자년 ‘막강 젊은 피’ 뜬다

입력 2020-01-02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우빈-김수현-강하늘(왼쪽부터). 사진제공|싸이더스HQ·키이스트·스포츠동아DB

김우빈 복귀…다큐 ‘휴머니멀’ 6일 첫방
김수현 기획사 설립…콘텐츠 기획까지
강하늘, 3월 1일까지 연극 ‘환상동화’

2020년 막강한 젊은 피가 온다. 새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는 김우빈과 김수현, 강하늘이다. 최근 데뷔 때부터 몸담은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만큼 새해를 맞는 이들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김우빈은 2년여 공백을 딛고 마침내 복귀한다. 출발은 6일 첫 방송하는 MBC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이다. 2017년 비인두암 발병으로 투병해온 그는 지난해 건강을 회복해 활동 재개를 모색해온 끝에 인간과 동물의 삶과 죽음, 공존을 모색하는 5부작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어 ‘도둑들’ ‘암살’의 연출자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 출연 등 연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데뷔부터 함께 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한 김우빈은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두루 섭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8일 팬미팅 무대에서도 “새해엔 자주 소식을 전하겠다”고 직접 알리기도 했다.

김수현은 새해 첫날 매니지먼트사 설립을 공개하고 연기 활동을 넘어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지난해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곧장 작품에 출연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5개월 동안 잠행한 그는 사촌형이자 영화 ‘리얼’을 함께 만든 이사랑 감독과 손잡고 골드메달리스트라는 이름의 기획사를 설립했다. 연기자 서예지, 김새론도 영입했다. 골든메달리스트 관계자는 1일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목표로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전지현과 더불어 중국 한류 붐을 일으켰다. ‘한한령’ 앞에서 주춤했다가 최근 재점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만큼 한류스타로서 새로운 출발에도 기대가 쏠린다.

강하늘은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성공에 힘입어 단연 2020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효진과 호흡을 맞춰 2019년 드라마를 대표하는 히트작을 내놓은 그는 증폭된 인기와 몸값 상승을 바탕으로 새해 스크린으로 향한다. 천우희와 주연한 멜로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이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펼친다.

강하늘은 3월1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환상동화’ 무대부터 소화한다. 이를 마치고 영화로 향한다. 그는 지난해 12월31일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고 “하루하루 재밌게 살아가고 싶다”며 “좋은 연기자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