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냉철한 스타 검사 정려원, 반전 양머리 포착 (in 찜질방)

입력 2020-01-06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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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냉철한 스타 검사 정려원, 반전 양머리 포착 (in 찜질방)

정려원이 예측 불가 등장을 예고했다. 수건 양머리를 한 채 귀여움을 한껏 발산하며 찜질방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에서 좌천에 가까운 발령으로 진영지청 형사2부 새 식구가 된 차명주(정려원). 임용 후 11년 동안 승승장구했던 스타 검사인 그가 사표를 내고 떠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누구보다 ‘열일’하며 이선웅(이선균)과 수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정수실업 임금체불 사건’의 피해자 김영춘(손경원)이 저지른 상해 사건을 두고 선웅과 하나부터 열까지 대립하며 불꽃 튀는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자신도 모르게 진영지청 형사2부에 적응 중인 명주였지만, 사실 그녀의 목적은 진영에서 눈에 띄는 사건을 완벽하게 처리해 다시 서울로 복귀하는 것. 때문에 명주는 눈에 불을 켜고 ‘자신을 서울로 보내줄’ 사건을 찾는 중이다. 이 가운데 오늘(6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도무지 믿기 어려운 명주의 모습이 담겨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빈틈이라고는 허락하지 않고,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그녀가 찜질방에서 귀여운 수건 양머리를 장착하고 화투패를 섞고 있는 상황이 포착됐기 때문. 그런 그녀의 옆에는 선웅과 찰떡궁합을 보여주던 장만옥(백현주) 수사관이 함께하고 있다. 도대체 이들은 찜질방에서 무엇을 하는 걸까.

이에 대한 힌트는 방송 직후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얻을 수 있다. 야산의 비닐하우스에서 몰래 도박판을 벌이는 ‘산 도박장’을 급습하기 위해 회의 중인 형사2부. 결론은 잠입으로 쏠리는 듯했으나 명주의 의견은 조금 달랐다. “내부 정보를 위해 잠입까지 한다는 건 조금 예스럽달까?”라며 의문을 띄운 것.

그러나 끝내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그녀가 도박장에 잠입하기로 결정됐다. “도박장 진압할 때가 제일 위험하거든요. 중간에 꼭 빠져나오시고요”라는 이정환(안창환) 수사관의 음성으로 말미암아 쉽지만은 않은 작전이 예상되는 바. 과연 양 머리까지 쓰고 잠입한 명주의 노력은 빛을 볼 수 있을지, 바라는 대로 진영에서 공적을 올리고 서울로 복귀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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