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영예 ‘기생충’은 계속 달린다

입력 2020-01-0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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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 감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은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송강호, 봉준호 감독, 곽신애 제작자, 이정은, 한진원 작가(왼쪽부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19일까지 美 각종 시상식 참여
내달 2일 아카데미도 큰 기대감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영화상을 거머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주연 송강호 등 배우들이 현지 또 다른 주요 영화 시상식에 참석하며 쉴 틈 없이 내달린다. 또 ‘기생충’은 영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정은 등 ‘기생충’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이후 8일 전미비평가협회와 뉴욕영화평론가협회, 11일 LA비평가협회 시상식에 나선다. 이후 12일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여는 크리틱스 초이스와 19일 미국배우조합 시상식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이미 전미비평가협회와 뉴욕비평가협회가 주는 작품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수상작이 됐다. 또 LA비평가협회상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을 받았다. 크리스틱 초이스에는 작품상 및 각본상, 미술상, 외국어영화상 등 무려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에 따라 ‘기생충’팀은 예정된 시상식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게 됐다.

이와 함께 ‘기생충’은 영국 아카데미상의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이번 시상식에서 특히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면서 수상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영화는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상식은 2월2일 열린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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