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박성웅 OCN 새 역사 쓸까, ‘루갈’ 대본리딩 현장 공개

입력 2020-01-08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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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박성웅 OCN 새 역사 쓸까, ‘루갈’ 대본리딩 현장 공개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이 첫 대본리딩부터 화끈한 시너지를 발산하며 새로운 액션 히어로물의 탄생을 알렸다.

020년 3월 첫 방송되는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 작품. 특수경찰조직 루갈과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숨 막히는 한판승부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해 온 OCN과 그 도전사(史)를 함께한 대표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첫 대본리딩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강철우 감독, 도현 작가를 비롯해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김민상, 박선호 등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루갈’만의 독보적 세계관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캐릭터 ‘착붙’ 연기로 생생하게 그려졌다. 루갈과 아르고스로 나뉘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다가도, 적재적소에 터지는 유쾌한 웃음은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만의 참신한 재미를 기대케 했다.

최첨단 인공눈을 지닌 루갈의 핵심 멤버 ‘강기범’으로 분한 최진혁은 카리스마부터 능청미까지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국형 히어로의 탄생에 기대를 높였다. 촉망받는 형사였던 강기범은 범죄조직 아르고스에게 사랑하는 아내와 두 눈을 잃고, 살인범으로 몰리며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는 인물이다. 인공눈을 장착하고 최강의 전투력을 갖게 된 그는 특수경찰조직 루갈의 멤버가 되어 아르고스를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절망의 끝에서 히어로로 다시 태어난 강기범이 특별한 능력을 갖춘 루갈 멤버들과 함께 통쾌한 활약을 펼친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의 박성웅은 아르고스의 절대 악 ‘황득구’로 분해 다크 아우라를 발산했다. “같은 편이건 다른 편이건 시원하게 괴롭혀드리겠다”며 센스 넘치는 포부를 드러낸 박성웅은 서늘하고 잔혹한 ‘황득구’를 소름 돋는 연기로 완성하며 악역의 끝판왕을 예고했다. 세상을 ‘악’으로 통제하려는 그는 비상한 머리와 사업수단으로 아르고스의 중심에 선다.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황득구는 강기범을 만나 특별한 게임을 시작한다. ‘강한 자’와 ‘악한 자’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은 단숨에 몰입도를 높이며 ‘루갈’의 세계관에 빠져들게 했다.

루갈의 조장 ‘한태웅’ 역을 맡은 조동혁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르고스 간부 출신이나, 기계팔 이식 후 루갈에 합류한 한태웅은 냉철한 판단력으로 팀원들을 이끄는 책임감 강한 인물. 조동혁은 특유의 날렵한 포스와 무게감으로 한태웅에 확실하게 스며들었다. ‘나쁜 녀석들’을 잇는 화끈한 액션을 예고한 조동혁이 묵직한 한 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신선한 매력의 정혜인과 한지완이 가세해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였다. 정혜인은 유연한 전투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소유한 루갈의 만능 칩 ‘송미나’로 분해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이런 액션 여배우는 없었다. 꼭 보여드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힌 정혜인은 이미 송미나에 완벽 빙의한 듯 활력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강렬한 파워와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춘 송미나의 활약이 기대를 더했다. 한편 떠오르는 신예 한지완은 아르고스의 후계자 ‘최예원’으로 변신해 팜므파탈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예원은 자신도 가늠할 수 없는 욕망을 쥐고 아르고스를 장악해나갈 전망. 냉혹한 황득구(박성웅 분)와의 대면에서도 밀리지 않는 강인한 면모는 한지완의 변신에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특수경찰조직 루갈의 총책임자 ‘최근철’은 김민상이 맡아 든든한 무게중심을 잡았다. 팀원들이 믿고 의지하는 리더이자, 루갈의 컨트롤 타워인 그는 범죄조직 아르고스를 소탕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인물이다. 김민상은 안정적이고 정교한 연기력으로 리더 최근철 캐릭터에 제대로 녹아들었다. 박선호는 루갈의 인공 몸인 ‘이광철’로 분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쾌한 입담과 치명적 매력을 지닌 이광철은 과거 경찰대 출신의 수재로, 아르고스에 화를 당한 뒤 인공 피부와 장기를 이식받고 루갈에 합류한 인물. 훈훈한 매력으로 이광철을 소화한 박선호의 맹활약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유상훈, 김다현, 김인우, 유지연, 박충선, 장인섭, 장서경, 유형관, 박정학 등 내공 탄탄한 배우들이 화끈한 연기와 빈틈없는 시너지로 좌중을 압도했다. 황득구의 오른팔이자 아르고스 행동대장인 ‘민달호’로 분한 유상훈은 박성웅과 특별한 호흡을 선보였고, 김다현은 아르고스의 중간보스 ‘설민준’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여기에 유지연, 박정학이 아르고스의 멤버로 분해 힘을 더했고, 박충선과 장인섭, 장서경은 각각 루갈의 의사와 메카닉 연구원으로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선보였다.

‘루갈’ 제작진은 “독보적 연기와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시너지가 짜릿하고 화끈하게 펼쳐진 대본리딩이었다. 색다른 세계관에 녹여질 한국형 액션 히어로들의 뜨거운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루갈’은 3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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