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화백 아트뱅크배 자선 홀덤 페스티벌 성료

입력 2020-01-12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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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1일, 서울 용산구 KMGM 이태원점에서 열린 ‘김일태 화백 아트뱅크배 자선 홀덤 페스티벌’에서 홀덤 토너먼트 합법화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는 김학도 프로(왼쪽).

김일태 화백 아트뱅크와 김학도TV가 주최하고 한국홀덤스포츠협의회(KHSA)가 주관한 ‘김일태 화백 아트뱅크배 자선 홀덤 페스티벌’이 11일 서울 용산구 보광로 KMGM 이태원점에서 각계 유명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연예인 1호 포커 플레이어로 유명한 김학도(MC 겸 개그맨) KMGM 수석 팀프로는 “2010년 포커를 시작해 2018년 10월 텍사스 홀덤 아시아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다”며 “일부 사람들이 바둑으로 돈 내기를 한다고 바둑을 도박으로 생각하지 않듯이, 홀덤도 마찬가지다. 홀덤은 두뇌 스포츠이자, 마인드 스포츠”라고 말했다. “홀덤이 도박이라는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홀덤 토너먼트 합법화를 기원하며 불법도박근절 및 사행성방지 캠페인을 겸해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그는 “지난해 내가 여러 해외 대회에 나가 상금으로 번 돈이 8000만 원 가량 된다. 이 중 일정부분으로 불법도박에 빠져 고생하는 분들을 돕고 싶다”며 한국투명성기구를 통해 도박치유센터에 2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포커게임의 일종인 텍사스 홀덤은 국내 유명인들의 프로포커 플레이어 전향으로 점차 알려지고 있긴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생소한 게임이다. 김학도 수석프로가 여러 분야 셀럽 등을 초청해 자선 대회를 연 것도 홀덤 토너먼트가 고도의 두뇌플레이면서 마인드 스포츠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지훈 장진영 변호사, 정한용 배도환(이상 배우), 진미령 김창열(이상 가수), 김현철(개그맨) 등 연예인들과 2012년 런던올림픽 펜싱과 유도에서 각각 동메달을 땄던 최병철, 조준호 전 국가대표 등 체육계 인사도 함께 했다. 특히 한종진 신민준 등 프로바둑기사 3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바둑과 포커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던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 프로, 국내 홀덤&이벤트 프랜차이즈 유통기업인 KMGM(Korea Mind Game Members) 이석영 대표도 함께 해 뜻을 같이 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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