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음주운전 교통사고’ 차세찌, 검찰 송치…한채아 “죄송하다”

입력 2020-01-15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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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 차세찌, 검찰 송치…한채아 “죄송하다”

한채아 남편이자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셋째 아들 차세찌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차세찌를 최근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앞서 차세찌 차량은 지난해 12월 23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근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 당시 차세찌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46%다.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교통사고 낸 것이다. 차세찌는 음주운전 등을 자신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차세찌에게는 일명 ‘윤창호법’(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죄) 적용될 전망이다. 2018년 12월 18일 시행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까지 받게 된다.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도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전보다 형량이 강화된 법이다.

온라인에서는 차세찌 음주운전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여러 차례 유명인의 음주운전이 문제가 된 상황에서도 차세찌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다. 또 부친 부친 차범근과 아내 한채아, 형 차두리까지 한 가족이라는 이유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에 결국 한채아가 나섰다. 한채아는 그해 12월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 전한다. 오전에 배우자(차세찌)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된다. 배우자의 이번 일(차세찌 음주운전 사고)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배우자의 잘못 또한 우리 가족과 내 잘못이기에 내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썼다.

한채아 사과문에도 비판 여론은 여전하다. 그리고 검찰에 넘겨진 차세찌가 재판에 넘겨질지 주목된다.


● 다음은 차세찌 음주운전 사고 관련 한채아 사과 전문(SNS)

안녕하세요 한채아 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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