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눈 여겨 볼 스포츠는?

입력 2020-01-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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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혁.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민족의 명절인 설 연휴기간을 맞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명절에 빠지지 않는 스포츠는 씨름이다. 설날 최고의 장사를 가리는 ‘2020년 위더스 제약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가 22일 예선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4체급(태백·금강·한라·백두) 159명, 여자부 3체급(매화·국화·무궁화) 47명의 선수가 각 체급별 최강자를 가린다.

과거에는 백두급(140㎏)이 가장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태백급(80㎏이하), 금강급(90㎏이하) 선수들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금강급은 금장장사 14번에 빛나는 임태혁(수원시청)을 비롯해 라이벌인 최정만(영암군), 태백급에서 체급을 올린 허선행(양평군청)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의 격돌로 모래판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SK 감독 문경은(왼쪽)-KGC 감독 김승기. 사진제공|KBL



실내스포츠인 프로농구, 프로배구도 빼놓을 수 없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연휴 기간 동안 10경기가 벌어진다. 설 당일인 25일에는 서울 삼성과 서울 SK 간의 라이벌 매치인 ‘S더비’가 잠실체육관에서 펼쳐지고 27일에는 SK와 안양 KGC간의 선두권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는 24일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썸의 경기를 끝으로 3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는 연휴기간 동안 7경기가 펼쳐진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펼쳐지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V리그 여자부 선두를 다투고 있는 팀 간의 맞대결로 ‘미리 보는 파이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축구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은 26일 자정 사우샘프턴과의 FA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근 7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손흥민이 축구 팬들에게 골 소식을 전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같은 시간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FC바르셀로나와 만난다.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23세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챔피언십은 25일 3·4위전, 26일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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