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유럽이적시장 마감일 기성용·황희찬 행보는?

입력 2020-01-28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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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왼쪽),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 겨울이적시장은 대부분 이달 3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31일 오후 11시까지 계약이 체결돼야 한다. 다른 유럽 리그는 자정까지다. 포르투갈과 러시아만 이적시장 마감 날짜가 다르다. 포르투갈 리그는 2월 1일까지, 러시아 리그는 2월22일까지 이적이 허용된다. 유럽이적시장의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이적 가능성이 대두된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행보가 관심사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출전 기회가 대거 줄어들면서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인 기성용(31)의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초반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FC가 기성용 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뉴스가 쏟아졌다. 기성용이 한 때 몸담았던 셀틱의 사령탑이 그를 너무 잘 아는 닐 레넌 감독이라는 점도 적지 않게 작용한 듯 했다. 하지만 최종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고, 이후로는 기성용에 대한 이적 루머가 양산되지 않고 있다. 뉴캐슬과의 계약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아 사실상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여전히 미궁속이다. 이적시상 막판 새로운 행선지가 정해질 듯 하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 황희찬(24)의 행보도 정중동이다. 울버햄프턴, 레스터 시티, 브라이턴(이상 잉글랜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등 많은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겨울이적시장 내내 쏟아졌다. 유럽 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가 판매 불가를 선언하면서 이적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황희찬은 현재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팀 전지훈련에 참가해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제니트(러시아)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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