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유명한 이지훈·손준호·민우혁·전동석의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 “오래 기다리셨죠?”

입력 2020-01-30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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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23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지훈. 최근 뮤지컬 ‘빅피쉬’에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찬을 받고 있는 손준호.

뮤지컬과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민우혁. 그리고 최근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놀라운 변신을 선보이고, 뮤지컬 ‘드라큘라’로의 변신을 앞둔 전동석까지.

네 명의 스타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가 이번 주말인 2월 1일과 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팬들이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 측은 30일, 이번 콘서트만의 콘셉트를 녹여낸 스페셜 포스터와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20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는 국내에서는 첫 무대이지만 해외에서의 무대를 더하면 이미 3년째 같은 멤버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전부터 친분이 깊었던 네 명의 배우들은 동료애를 넘어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인터뷰와 SNS 등을 통해 밝히며 서로를 응원해 왔다.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인 ‘긴 여행의 시작’은 이러한 배우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평생 함께 걸어갈 인생길을 ‘여행’에 빗대 표현한 것이다. 이들은 네 배우 중 막내인 전동석 배우가 70세가 될 때까지 ‘판타스틱뮤지컬콘서트’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이번 공연은 Musical&Classic 콘셉트의 1부와 NEWTRO 콘셉트로 기획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의 셋리스트는 네 명의 배우들이 직접 선정한 뮤지컬 넘버 위주로 채워졌다. 콰르텟 곡들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의 시대’,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Memory)’ 등 배우들이 모두 사랑하는 작품의 대표적인 넘버들로 웅장한 멋과 섬세한 호흡을 고루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고.

듀엣곡과 솔로곡은 배우 자신이 연기했던 작품의 넘버는 물론, 서로의 공연을 보며 반했던 넘버에 도전하기도 한다.

2부는 공연 본연의 취지인 ‘뮤지컬’을 놓지 않으면서도, 문화계 트렌드인 ‘NEWTRO’ 콘셉트를 반영해 준비됐다. 퀸의 ‘We will rock you’로 신나면서도 멋진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후, 팝과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배우들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멤버들이 고심 끝에 선택했다는 솔로 무대는 어떤 곡으로 채워질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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