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복면가왕’ 낭랑18세 4연승, 장광·SF9 재윤·god 손호영·정미애 (종합)

입력 2020-02-02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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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낭랑18세 4연승, 장광·SF9 재윤·god 손호영·정미애

낭랑18세 4연승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낭랑18세가 4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2라운드 대결 무대에 먼저 오른 떡국은 박원의 ‘all of my life’를 선곡해 감미로운 보이스를 자랑했다. 잔잔한 멜로디에 매력적인 떡국 보이스가 더해져 객석과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이에 맞서는 최불암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해 중후한 매력을 뽐냈다. 나이대를 짐작하게 하는 보이스와 선곡, 무대 매너는 복면 가수에 대한 궁금증 더한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떡국의 승리였다. 떡국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최불암 정체는 장광이었다.

1978년 KBS 공채 성우로 데뷔한 장광은 ‘날아라 슈퍼보드’, ‘명탐정 코난’, ‘은하철도 999’, ‘슈렉’ 등 여러 애니메이션 더빙을 맡았다. 또한, 영화 ‘레옹’ 개리 올드만을 연기했으며, 디즈니 더빙판 최초 성우로 1대 미키마우스였다.



장광은 “‘복면가왕’을 계기로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젊을 때부터 연극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꿨다. 마지막으로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자로서 가장 부러운 분이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고 계시지 않나. 그 이순재 선생님이 부러워하는 분이 바로 송해 선생님이라고 하더라. 거기까진 못 미치더라도 이순재 선생님처럼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두 번째 2라운드 대결은 합정역 5번 출구와 아메리칸 핫도그 각 무대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합정역 5번 출구는 정승환의 ‘이 바보야’를 선곡했다. 원곡 특유의 감성을 살려내는 합정역 5번 출구는 판정단과 객석을 매료시켰다. 이에 맞서는 아메리칸 핫도그는 연예인 판정단인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선곡해 매력적인 보컬을 뽐냈다. 마치 이선희를 연상하게 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아메리칸 핫도그의 승리였다. 아메리칸 핫도그는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합정역 5번 출구 정체는 SF9 재윤이었다.



평소 김구라를 만나고 싶었다는 재윤은 “차가울 것 같은데, 다원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는데 너무 잘해주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기회가 된다면 턱을 잡아보고 싶다. 팬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구라는 대기실로 향하는 재윤을 찾았고, 다음을 기약했다.

2라운드 결과에 따른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은 떡국과 아메리칸 핫도그 각 무대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떡국은 정승환의 ‘눈사람’을 선곡해 부드러운 미성을 뽐냈다. 곡 분위기와 감미로운 떡국 보이스가 더해지면서 따스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는 아메리칸 핫도그는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를 선곡해 원곡 속 슬픈 감성을 끌어냈다. 이선희를 떠올리는 보이스에 절절한 감정선이 객석과 판정단을 젖어 들게 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아메리칸 핫도그의 승리였다. 아메리칸 핫도그는 가왕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떡국 정체는 god 손호영이었다.


정체를 밝힌 손호영은 “많은 복면가수가 god 노래를 불러줬을 때 많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god의 ‘촛불하나’ 무대를 홀로 꾸몄다. 다른 멤버들이 없는 무대지만, 판정단과 객석이 하나 되는 무대였다.

그리고 이날 대미를 장식할 120대 가왕전 무대. 낭랑18세는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태양의 후예’ OST)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원곡 가수 거미와 또 다른 매력으로 좌중을 압도 판정단과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어 대결 결과는 낭랑18세의 승리였다. 낭랑18세는 가왕 자리를 지키며 4연승을 하게 됐다. 아메리칸 핫도그 정체는 정미애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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