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도 ‘코로나와의 전쟁’

입력 2020-02-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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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의 점포 방역 작업 모습. 사진제공|NH농협은행

영업점 방역 작업…연수·세미나 연기
금리 감면 등 중소기업 대상 금융 지원

대표적인 대면서비스 업종인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분주하다.

먼저 점포별로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점포에 고객용 손소독제,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감염 예방수칙 등을 안내했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간 조치다. NH농협은행은 3월 14일까지 전국 지점 점포에 방역 작업을 한다. 신한은행은 본점과 영업점을 소독한 데 이어 중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일부 점포에 전문업체를 고용해 방역을 실시했다.

공식 행사 및 회의 일정도 조정 중이다. 신한은행은 2월 초 본점에서 진행하려던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화상회의로 바꾸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대상 세미나와 마케팅 행사, 직원 연수 등을 연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시행 중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은 여행, 숙박, 공연, 음식업 등의 중소기업 중 자금 운용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업체당 5억 원 이내에서 신규 대출을 해주고 금리를 감면키로 했다. 기존 대출 상환은 만기를 연장해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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