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병무청, 승리에 입영통지→곧 입대 예정→군사법원 이관

입력 2020-02-04 20: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병무청, 승리에 입영통지→곧 입대 예정→군사법원 이관

빅뱅 전 멤버 승리(30·본명 이승현) 입영이 임박했다.

병무청은 4일 “승리에 대한 입영 통지서를 발송했다”며 “‘수사 종료 시점에 일반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입영 통지한다’는 입장을 지속 표명한 만큼 공정한 병역의무 부과에 따른 것이다. 민간 법원에서 장기간 재판이 진행될 경우 병역의무 부과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입영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리가 입대하게 되면 관련법에 따라 재판 관할권이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리 입영일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초 승리는 지난해 입영할 예정이었지만, ‘버닝썬 게이트’ 등이 불거지면서 결백을 주장하며 ‘현역병 입영 연기원’을 병무청에 제출했다. 당시 병무청은 승리가 입영 연기원을 제출한 점, 수사기관(경찰)이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승리 입영 연기 요청을 한 점 등을 들어 승리 입영 연기를 결정했다.

그리고 입영 연기기간이 만료돼 다시 입영 통지서가 발부된 만큼, 승리는 이달 말 또는 3월 초 입대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를 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께까지 대만과 일본, 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받는다.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