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금 미납 소송’ 도끼, 일리네어레코즈와 결별 “각자의 길”

입력 2020-02-06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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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금 미납 소송’ 도끼, 일리네어레코즈와 결별 “각자의 길”

래퍼 도끼(Dok2)와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가 결별했다.

일리네어레코즈는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끼와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공지했다. 이들은 “일리네어레코즈와 도끼는 2020년 2월 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리네어레코즈는 “그동안 도끼에게 보내준 팬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의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끼는 지난 2011년 더콰이엇과 함께 일리네어레코즈를 설립한 창립 멤버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 미국 보석 업체가 도끼와 관련해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업체 측은 도끼가 2억 원이 넘는 보석류를 가져간 뒤 일부 금액을 갚지 않았으며 일부 금액만 변제해 외상값으로 약 4000만원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도끼 측은 “구매가 아닌 협찬”이라며 “총 일곱 개 중에 네 개는 도끼가 구매했다. 나머지는 보석 업체 측에서 홍보를 위해 착용해달라고 했고 도끼의 마음에 들 경우 프로모션용 판매액으로 팔겠다고 했다. 하지만 도끼는 구매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금 청구서에 도끼의 서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업체의 변호인은 “명백한 구매”였다고 재반박하며 “대금 청구서에는 거래 물품, 금액, 세부 내역을 기재하는 것이지 수령자, 구매자의 서명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끼는 약 보름 만에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대중들에게 안 좋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한편, 일리네어레코즈에 따르면 도끼는 이미 2018년 11월 대표직을 내려놓고 지분을 정리했다. 이후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왔으나 일리네어레코즈와 결별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도끼 전속계약 해지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일리네어레코즈와 Dok2는 2020년 2월 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Dok2에게 보내주셨던 팬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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