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홍혜걸 “신종 코로나, 한국도 중국만큼 악화될 수도”

입력 2020-02-08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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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현실판 ‘낭만 닥터’ 홍혜걸 의학 박사가 출연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분석하고, 이와 관련해 시중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팩트 체크한다. 이재오 前 의원, 김영환 前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법무부의 공소장 비공개 결정이 미칠 파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혜걸 의학 박사는 2차·3차 감염 사례가 나온 점을 지적하면서 “‘사망자도 안 나왔는데 왜 이리 호들갑을 떠느냐’며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 뒤 “그런 생각은 상황을 잘못 판단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상승 곡선을 끊지 못하면 우리도 중국 상황 못지않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메르스, 신종플루 때보다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바이러스”라면서 “과격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 박사는 중국 관광객이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인구밀도가 높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서울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광객의 입국을 한시적으로라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견해다.

‘눈만 마주쳐도 감염된다’, ‘중국산 김치를 먹으면 위험하다’, ‘대소변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진실일까 오해일까. 마스크는 한 번 쓰면 꼭 버려야 할까. 홍 박사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국민이 궁금해하는 질문에도 속 시원한 대답을 이어간다.

한편,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청와대 전·현직 인사의 무더기 기소와 여야 인재 영입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법무부가 국회에서 요청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 피의자 13명의 공소장 원본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여권에서조차 ‘무리한 감추기’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재오 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추미애 장관을 내세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결국 “‘트로이 목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前 의원은 공소장 비공개 결정은 법률에 위배된다며 “법무부 장관이 법을 깼으니 법무부가 아니라 법무(無)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형준 교수는 “관행을 완전히 뒤집는 ‘의회 무시’ 행위”라며 “국회의 법률이 법무부의 훈령보다 우선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전 교수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재판에 들어가면 다 알 수밖에 없는 내용을 굳이 왜 감추겠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前 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김민전 교수는 “국민이 윤석열 총장을 지켜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여권에 더는 검찰을 흔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팎으로 쌓인 악재에 요동치는 민심은 어디로 향할까. 더욱 자세한 내용은 8일 밤 9시 10분 TV CHOSUN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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