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백종원 “♥소유진·아이들과 육아 예능? 원치 않아”

입력 2020-02-12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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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③] 백종원 “♥소유진·아이들과 육아 예능? 원치 않아”

요리 사업가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내 소유진과 세 자녀 그리고 육아 예능 출연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게 전했다.

본업인 연기뿐 아니라 ‘식구일지’ ‘자연스럽게’ ‘똥강아지들’ 등 백종원 못지않게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유진. 백종원은 소유진이 예능에서 자신을 언급해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해 “부부인데 할 수 없지 않나. 불편할 게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소유진이 고정 출연한 ‘똥강아지들’에서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종원이 이끄는 ‘맛남의 광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꾸밈없이 오픈했다. 백종원은 “집 공개는 안 하는 게 불문율이었는데 아내가 먼저 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똥강아지들’ 이후 잠깐 잠깐 공개했는데 제가 확 깨버렸죠. 돼지열병으로 인해 힘든 농가를 돕기 위해서 돼지고기 요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때 아이들을 공개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먹는 모습을 찍어야 호응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아내 허락을 받고 공개했죠. 그때 이후로 자연스럽게 ‘맛남의 광장’으로 이어졌는데 사실 마음이 편하진 않아요. 그전에도 육아 예능 섭외는 엄청나게 들어왔지만 육아 예능은 가능하면 하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은 잠깐의 추억이고요. 우리 애들을 데리고 뭘 하고 싶진 않아요.”


백종원은 소유진과의 동반 고정 예능 출연에도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광고 촬영 또한 마찬가지. 백종원은 “좋은 일이어도 빌미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가족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낸 백종원은 악플에 대한 대처 또한 가족을 건드리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는 웬만해서는 상처를 안 받아요. 욕하는 건 대응을 안 하죠. 하지만 철칙이 있어요. 가족에 대한 악플이나 패륜적인 건 법적인 조치를 해야 해요. 분명히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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