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이재훈 “H.O.T. 독주 막고 1위… 맞을까봐 두려웠다”

입력 2020-02-12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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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의 이재훈이 ‘올드송감상실 콩다방’에서 전성기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재훈은 최근 진행된 SBS 미디어넷의 신규 채널 SBS FiL(에스비에스필) ‘올드송감상실 콩다방’(이하 콩다방) 코너 ’라떼는 말이야’ 촬영에서 MC 이본과 전화 연결을 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이재훈은 “사실 쿨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94년 데뷔 때가 아니라 96년 ‘운명’ 이라는 곡으로 활동하며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다”라며 “당시에 H.O.T.가 ‘캔디’라는 곡으로 모든 순위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고 있을 때인데 저희(쿨)가 H.O.T.의 독주를 막고 1등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등 했을 때 기쁨 반, 두려움 반이었다. H.O.T. 팬들한테 맞을 까봐 방송국을 얼른 떠야 했다. H.O.T. 팬들이 어마어마 했었다. 그 때 문단속도 하고 그랬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이본은 “대단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그런 일화도 재미있다”고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재훈은 데뷔 시절을 회상하기도. “쿨은 94년에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했다. 남자 3명에 여자 1명 혼성 4인조로 였다”라며 “노래를 좋아했다. 잘하지는 못했다. 세월이 지나며 녹음 과정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해서 늘었던 것 같다. 어릴 때 노래를 많이 못했다. 잘 하지 않았다”고 숨겨 두었던 옛 이야기들을 털어 놓았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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