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피더슨-폴락, ‘좌익수서 플래툰’ 기용… 좌우 성적 대비

입력 2020-02-14 06: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작 피더슨-A.J. 폴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트레이드 결렬로 LA 다저스에 잔류하게 된 작 피더슨(27)은 좌익수 자리에서 A.J. 폴락(33)과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수는 14일(한국시각) 2020시즌 선수 기용에 대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피더슨과 폴락을 좌익수에 배치해 플래툰으로 기용할 예정. 중견수와 우익수에는 무키 베츠(28), 코디 벨린저(25)가 나선다.

두 선수는 플래툰으로 기용하기 좋은 성적을 갖고 있다. 피더슨은 오른손 투수, 폴락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피더슨은 지난해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36홈런 OPS 0.920을 기록했으나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OPS 0.505에 홈런을 단 1개도 때리지 못했다.

반면 폴락은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23와 OPS 0.906으로 뛰어난 성적을 냈으나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OPS가 0.743에 그쳤다.

따라서 두 선수가 트레이드와 부상 등의 변수 없이 2020시즌을 맞이한다면, 기계적인 플래툰 기용이 예상된다. 성적의 대비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물론 LA 다저스가 계속해 피더슨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부분의 투수가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피더슨의 가치는 상당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