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신윤미,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때문에 법정 소송까지

입력 2020-02-14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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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출신 신윤미가 ‘칵테일 사랑’ 때문에 법정 소송까지 가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다시 찾은 노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쇼맨으로는 여자친구와 엔플라잉이 함께 했다.

이날 신윤미와 권인하는 유재석의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권인하는 “마로니에 공원에 버스킹 하기 위해 많은 팀이 주말에 나왔다. 기획자 김선민이 아이디어를 얻어서 마로니에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신윤미는 “마로니에는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각각 가수가 앨범을 만들어지기 위해 만났다”라고 말했다.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은 1994년 발매 후에 큰 인기를 얻었고 가요 프로그램에서 5주 연속 1등을 하며 골든컵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윤미는 “여름에 레게 음악이 많이 나왔다. 당시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윤미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레코드사랑 계약이 끝나고 미국으로 갔다. 이후 인기가 생겼다. 방송국이나 기획사 측은 가수가 없는 어떡하나 해서 다른 가수를 세우자고 하자고 했다더라. 하다못해 CD에는 내 이름이 들어가 있나. 그래서 법정 소송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 변호사였다. 법정에서 나는 ‘칵테일 사랑’이 내가 불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앨범의 모든 곡을 불렀다”라며 “이제 판사들이 모두 끄덕였다. 결국 승소했다. 내 권리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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