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한다감, ‘덤덤함부터 결연에 찬 매서운 눈빛까지’ 온도차 열연

입력 2020-02-16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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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한다감이 백지윤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심층적으로 그려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금, 토요일 방송된 채널A ‘터치’ 13-14회에서 한다감은 백지윤의 사과를 진정성 있게 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메이크업을 하러 숍을 찾은 지윤은 정혁(주상욱)에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지윤은 “많이 미안해.. 고맙고.. 이 말 꼭 하고 싶었어” 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해 가슴을 먹먹하게 헀다. 덤덤한듯하지만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으로 지윤이 정혁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지윤은 사과로만 그치지 않고 정혁을 위해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도 했다. 화보 촬영 중 만난 에디터에게 정혁과 숍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에디터에게 정혁과의 인터뷰를 추천하며 힘을 실어주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순탄하게 흘러가는듯하던 지윤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강호(송재희)가 이혼을 가지고 지윤을 압박했던 것. 예전과 다르게 호락호락하게 당할 지윤이 아니었다. 앞에선 순순히 응하는 듯 했지만 매섭게 돌변한 지윤의 눈빛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정면승부를 선택한 지윤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다감은 참아왔던 감정들을 단번에 터트렸다. 강렬한 아우라부터 흔들리는 눈빛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그 뿐만 아니라 또 다시 정혁이 위기에 빠질까 걱정하던 눈물까지 지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냈다.

‘터치’는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 회 백지윤의 행복을 찾아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는 한다감이 남은 회차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선사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터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터치’)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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