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밝혀진 ‘그놈’, 혼수상태 김바다 미스터리 셋

입력 2020-02-17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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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밝혀진 ‘그놈’, 혼수상태 김바다 미스터리 셋

16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 6회에서 드디어 오현재(장혁) 앞에 정체를 드러낸 ‘그놈’ 신경수(김바다). 그러나 그는 황팀장이 발포한 총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 물을 것도, 궁금한 것도 많았지만 “간신히 생명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의 그는 답을 할 수 없다. 이에 제작진이 현재와 시청자들이 풀어야 할 남은 미스터리를 짚었다.


#1. 장혁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5년 전 폭발사고로 죽은 것으로 알려진 ‘그놈’. 그런데 누군가 자신을 따라했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이 ‘그놈’이라고 자수했다. 신경수는 보란 듯이 경찰서 취조실에서 강승환을 살해했다. 그러나 이는 ‘그놈’을 끌어드리려던 현재의 계획이었고 신경수는 이를 알아챘다. 그리고 자신과 현재를 폄하하는 나교수(송영규)를 생방송 프로그램 도중 살해, 공식적인 부활을 알렸고 현재를 찾아갔다. 5년 동안이나 숨어있던 그는 어째서 위험을 무릅쓰고 현재 앞에 나타났을까.


#2. 누가 장혁 약혼녀를 지목했을까

5년 전 현재는 ‘그놈이 피해자를 고르는 패턴이 “피해자에게 죽이고 싶은 사람을 강요했을 수 있다”고 프로파일링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무시했던 친구, 시비가 붙었던 지하철 매점 상인, 어렸을 적 자신을 학대했던 엄마의 애인”까지, 겹치지 않고 타깃을 설정하고 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 그런데 ’그놈‘의 마지막 타깃은 현재의 약혼녀 한이수(이시원)였다. 그래서 현재는 5년 동안이나 ’그놈‘을 기다렸다. 누가 죽이라고 한 건지, 왜 마지막이 이수였는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과연 누가 이수를 지목했을까.


#3. 김바다가 정말 ’그놈‘일까

현재는 아지트를 찾아온 신경수가 “진짜 ’그놈‘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수갑을 던진 현재 앞에서 신경수는 5년 전 그날을 재현했고, 현재가 가지고 있던 반지와 같은 반지를 꺼내 보였다. 이수의 약혼반지였다. 신경수는 ’그놈‘이었다. 그런데 그의 집을 찾아간 현재는 마트료시카 인형 안에서 초소형 송수신기를 발견했다. 이를 귀에 착용해본 현재는 “감청이야. 누군가 감청하고 있었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누군가 있다”는 현재와 교차된 의문의 남자의 실루엣.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신경수는 정말 ’그놈‘이 맞는 걸까.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안심했던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친 또다른 반전 미스터리가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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