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아 “두 번째 결혼 전 임신, 남편 억대 빚보증까지”

입력 2020-02-18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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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아 “두 번째 결혼 전 임신, 남편 억대 빚보증까지”

배우 이상아가 힘들었던 개인사를 털어놨다.

이상아는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회상했다.

그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해 “연애를 4개월 정도 했는데 묘하게 인연이 있었고 분위기가 사건을 만들었다. 상대 부모님과 식사하기로 한 날 부모님께 사고가 있었고 병원으로 병문안을 갔다. 그러다 결혼이 급속도로 진행됐다”고 고백했다.

1997년 동갑내기 개그맨과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이상아. 그는 2000년 재혼했으나 또 다시 이혼했다.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후 1년 만에 재혼했다. 계산적인 결혼이었다”면서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후 여유 있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하고 싶었다. 주변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준비 과정에서 빨리 아이를 낳아야겠다 싶었다. 혼전임신이 됐는데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결혼식장에서 엄청 울었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나 같았으면 결혼 안 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상아는 “딸의 돌잔치 사진은 남기고 싶었다”며 이후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혼의 배경에는 남편의 수억대 빚과 보증이 있었다. 이상아는 “남편 보증을 서줬다. 부부니까 잘 살아보려고 했다. 사람들이 답답해하는데 막상 그 상황에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라고 토로했다. 이상아가 떠안은 빚은 대략적으로 7~8억원. 이상아는 “독촉, 협박 전화도 받았다. 나중에는 의식주가 다 날아가더라”며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미는 “나는 부잣집에 시집갔다가 남편 사업이 기울었다. 부도가 났고 1년을 힘들게 보내다 재기했다. 하지만 당시 내 돈은 10원도 안 내놨다. 부부간에도 돈은 무섭게 해야 한다. 같이 죽기 때문”이라며 “그게 내 철학”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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