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구 신천지 방문 50대 남성
서울 서초구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서초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방배3동에 거주하는 신모(59) 씨다. 신 씨는 12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 씨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초구 측은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접촉의료진 격리, 방역 소독 등 관련 조치가 즉각 시행됐다”고 전했다.
서초구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서초구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더욱 강화한다. 또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어 “구민들은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시설 등의 정보가 있으면 연락해 주길 바란다”며 “신천지 교인들도 대구집회 참석 여부를 서초구보건소에 알려주고 외부 활동 자제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