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작가 “응원 구단 있었지만 노코멘트, SK와이번스 좋아지고 있다”

입력 2020-02-24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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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작가 “응원 구단 있었지만 노코멘트, SK와이번스 좋아지고 있다”

‘스토브리그’ 감독과 작가가 SK와이번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먼저 정동윤 PD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스토브리그’ 종영 간담회에서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10개 구단을 접촉해야 했는데 먼저 손을 내밀어준 곳이 SK와이번스였다”고 설명했다.

정 PD는 “극 중 드림즈가 내부 문제를 많이 가진 구단이라 손을 뻗기 힘들었을 텐데 SK와이번스에서 도와주셨다”며 “SK 구단 홍보팀장님이 ‘최근 2~3년간 야구계가 침체돼 있는데 이 드라마가 잘 되어서 야구계에 흥이 생기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진짜 야구인이구나’ 싶었다”면서 “SK와이번스에 홍보효과가 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유일하게 손을 뻗어준 구단이었기에 정말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이신화 작가는 “개인적으로 응원했던 팀은 있는데 ‘스토브리그’가 흥에 겨운 와중에 어느 팀의 팬이라는 것을 말하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우리를 많이 도와주신 SK와이번스가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신화 작가가 집필하고 정동윤 PD가 연출한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지난해 12월 첫 방송 당시 시청률 5.5%에서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다 4회 만에 두 자리 수를 돌파했다. 14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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